PIT 강정호, DET전 삼진 2개 침묵… 3G 연속 무안타 부진

입력 2015-03-19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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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무대에 진출한 ‘한국 최고의 유격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침묵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채 삼진만 두 개를 당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위치한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에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삼진 두 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타율은 0.176에서 0.150으로 소폭 하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현재 강정호는 유격수와 3루수로 번갈아 출전하고 있는 수비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타격에서 적응을 못하고 있다. 당초 강정호는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침묵했고,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로는 안타도 끊겼다.

강정호는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강정호는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또 공 3개 만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체면을 구겼다. 이후 강정호는 7회초 수비 때 구스타보 누네스로 교체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홈런 3방을 몰아치며 7안타로 8득점해 무려 14개의 안타를 때리면서도 6득점에 그친 디트로이트에 8-6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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