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미래의 국가대표 에이스를 찾아라

입력 2015-03-2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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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일 봄철대회 초·중·고등부 리그전
국대 서승재·고교랭킹 2위 이준수 출전

형만한 아우들이 전북 고창에 모인다.

2015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초·중·고등부 경기가 22일부터 28일까지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일주일 동안 치러진다. 삼성전기의 남자 일반부 단체전 3연패로 막을 내린 화천대회에 이어 청소년 꿈나무들이 고창에서 내일의 국가대표를 향해 셔틀콕을 날린다. 남녀 중고등부와 남자 초등부는 8개조로 나눠 리그전을 펼친 뒤 1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 초등부는 4개 조 1가 곧장 4강전을 치러 우승팀을 뽑는다.

눈여겨볼 선수는 군상동고 에이스 서승재(18)다. 이미 초고교급 실력을 바탕으로 지난 겨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하며 5위까지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달았다. 고교 1학년(2013년) 때부터 형들을 제치고 남자단식을 석권했다. 왼손잡이의 이점을 살린 스매시 공격과 탄탄한 체격에서 우러나오는 힘이 좋다.

서승재는 이 대회와 좋은 추억도 지니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군상동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군산동고는 1963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올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강력한 라이벌은 고교랭킹 2위로 서승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온 매원고 이준수다.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복식 경기에도 나섰던 그는 빠른 발과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지치게 만든다. 또 지난해 수원원일중의 독주에 앞장섰던 강민혁과 김원호가 매원고로 진학해 첫 고등부 경기에 나선다. 김원호는 1996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길영아 삼성전기 여자부 감독의 아들이다.

여자 고등부에선 성지여고와 범서고가 우승을 다툴 전망이고, 남자 초등부에선 당진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상 등극을 노린다.

화천|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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