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이치로, 시범경기 ATL전 ‘첫 멀티히트-2루타’ 작렬

입력 2015-03-20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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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은퇴 대신 현역 생활 연장을 택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시범경기 첫 장타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치로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위치한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원정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치로는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첫 출전한 이래 이번 시범경기 첫 번째 멀티히트.

이치로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 안타를 터뜨렸고, 이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번째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이어 이치로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으나,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낸 뒤 역시 적시타 때 홈을 밟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치로는 시범경기 타율을 0.308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이치로의 멀티히트에도 불구하고 마운드가 무너지며 3-6으로 패했다.

앞서 이치로는 지난 1월 말 마이애미와 1년간 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000안타에 대한 도전을 계속 이어나갔다.

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멀티비츠

이치로는 더 이상 크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슈퍼스타.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지난 14년간 통산 2844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전성기 시절에는 ‘안타 머신’으로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기록했고, 2004년에는 한 시즌 262개의 안타를 때려내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자랑하며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10년 연속 올스타에도 선정된 최고의 스타다.

이러한 이치로가 40세가 넘은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다. 지난해까지 2844개를 기록해 이제 156개가 남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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