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미래의 리더로 베츠 선택?… ‘장기 연장 계약’ 고려

입력 2015-03-20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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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만능 유망주’로 명성이 높은 무키 베츠(23)와 일찌감치 연장 계약을 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라디오 WEEI는 20일(한국시각) 보스턴 구단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하는 베츠와의 장기 연장 계약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만능 플레이어인 베츠를 일찌감치 묶어 두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베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고작 52경기를 치른 선수. 규정 타석도 소화하지 않았다.

따라서 연봉 조정 신청 자격과 자유계약(FA)선수와는 거리가 멀다. 2018시즌을 앞두고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으며 FA 자격은 2021시즌을 앞두고 얻는다.

구체적인 연봉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연봉을 받을 수 있는 년차이기 때문에 당장은 큰 금액을 안겨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키 베츠. ⓒGettyimages멀티비츠

베츠는 보스턴을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루수, 중견수, 우익수를 소화하며 만능임을 자랑했다.

총 52경기에서 타율 0.291와 5홈런 18타점 34득점 55안타 출루율 0.368 OPS 0.812 등을 기록했다. 이번 2015시즌에는 더 많은 홈런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현재 보스턴의 외야와 2루는 주인이 있는 상태. 베츠의 자리가 마땅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타격을 보여준다면 주전 자리를 주지 않을 수 없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앞서 베츠에 대해 “많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20~30개 도루를 기록할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베츠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20일까지 타율 0.448와 OPS 1.207 등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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