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푸홀스, 시범경기 첫 홈런 작렬… 4G 만의 멀티히트

입력 2015-03-20 0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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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미 전설이 된 사나이’ 앨버트 푸홀스(35·LA 에인절스)가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내며 4경기 만에 안타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푸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벡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5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A 다저스 선발 투수 브렛 앤더슨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

이어 푸홀스는 2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역시 앤더슨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까지 완성했다. 시범경기 4경기만의 안타이자 멀티히트.

이후 푸홀스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뒤 5회말 대수비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물러났다.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전설적인 거포’ 푸홀스의 명성에 어울리는 경기 내용이었다. 푸홀스는 이날 활약으로 시범경기 4번째 멀티히트와 첫 홈런을 기록했다.

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멀티비츠

푸홀스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적인 타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3번이나 받으며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았다.

메이저리그 15년차를 맞이하며 지난해까지 2117경기에서 타율 0.317와 520홈런 1603타점 1514득점 2519안타 출루율 0.403 OPS 0.991 등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9차례나 선정 됐으며,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2회와 실버슬러거 7차례를 받았다. 전성기 시절에는 정확성과 파워를 모두 갖춘 완벽한 타자였다.

비록 LA 에인절스 이적 후 성적이 하락했다고는 하나 지난해 28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히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힘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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