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보다 빅 클럽이냐고? Yes”

입력 2015-03-20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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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고 말했다.

최근 판 할 감독은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은퇴 계획과 맨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맨유와 2017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판 할 감독은 “나는 늙었다. 확실히 이게 내 마지막 일이다. 내 아이들과 손자뿐 아니라 아내에게도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며 은퇴 결심 이유는 가족 때문이라 밝혔다.

이어 “지금은 그 관심을 기울일 수가 없다. 예를 들면 난 손자의 생일에 참석하지 못했다. 나는 그걸 좋아하지 않는다. 아내는 이미 5년 전부터 내가 일을 그만두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 보낸 프리시즌 동안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AS로마, 인터밀란, LA갤럭시 등을 상대했다. 그 경기를 본 30만 명의 팬들 중 28만 명은 빨간 셔츠를 입고 있었다.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보다도 더 큰 클럽이냐고? 그렇다. 전 세계적인 인기가 아닌 역사적인 관점에서 그렇다”며 맨유의 역사와 전통을 높이 샀다.

한편, 판 할 감독의 맨유는 리그 경기를 9경기 남겨둔 현재 16승 8무 5패(승점 56점)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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