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11세 연하 플로리스트와 4월 결혼…“공황장애 있지만 용기 냈다”

입력 2015-03-20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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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동아DB

‘류승수’

20일 류승수는 자신의 팬카페에 결혼 소식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제가 봄이 찾아오는 4월에 드디어, 그 동안의 혼자의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와 함께하는 이 여인은 그저 평범한 일반인이구요, 꽃을 사랑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11세 연하의 순수한 착한 여인입니다”라며 “이 여인을 동생으로 안지는 오래됐으나 작년 말에 제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 친구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제게 주면서, 더욱 이 친구를 깊게 알게 되었고, 너무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이기에,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저로선 이 여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제가 프로포즈를 하게 되었고, 양가 부모님께도 결혼 승낙을 받게 되었습니다”라고 결혼이 성사된 과정을 밝혔다.

또한 그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싶었지만, 평소 제가 조용히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기에, 결혼식은 한국이 아닌 인도네시아(발리)에서 직계 가족들하고만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함께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결혼식 계획을 알렸다.

류승수는 “평소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저에겐 해외에서 결혼한다는 게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런 용기를 갖게 해준 친구도 바로 이 여인입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장거리 비행을 함께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예비신부에 대한 강한 믿음과 사랑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이렇게 큰 용기를 내어 결혼을 결심 했습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맘 잊지 않고 잘 살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 작품에서 열심히 연기 하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류승수는 1997년 영화 ‘삼인조’로 데뷔해 드라마 ‘황금의 제국’, ‘추적자’, ‘참 좋은 시절’, 영화 ‘달마야 놀자’, ‘고지전’, ‘맛있는 인생’, ‘슈퍼스타 감사용’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정종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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