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예술가, 길 한복판서 알몸으로… 경악

입력 2015-03-24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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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한 여성이 미국 뉴욕 길거리 한복판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생활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프랑스 출신의 행위 예술가 에리카 시모네(29)가 미국 뉴욕에서의 '누드 생활'을 담은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5년 여간 뉴욕에서 알몸으로 생활하는 자신의 일상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

‘누욕, 벌거벗은 도시 시민의 자화상(Nue York, self-portrait of a bear urban Citizen)’이라는 제목이 붙은 화보집에는 에리카가 알몸으로 뉴욕의 상징인 옐로우캡(택시)에서 내리는 모습, 지하철을 타고 있는 모습,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 모습, 도서관에서 책을 꺼내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그는 “처음에는 수치심을 느끼기도 했지만, 점차 (나체로 생활하는 데) 익숙해졌다. 사람들은 나를 욕하는 대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옷을 입는 행위는 무언의 언어와 마찬가지이며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말해주기도 한다”며 “패션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뉴욕에서 옷을 입지 않는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사람을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기 위한 예술활동이었다”고 작품 취지를 말했다.

한편 그는 화보집 발간과 함께 특별판 제작을 위한 공공 펀드도 시작했다. 목표액은 1만 달러(약 1,130만 원)이며 현재 8,600달러 이상을 모은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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