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민규동 감독 영화 ‘간신’, 홍콩을 달구다

입력 2015-03-25 1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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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신’이 홍콩필름마켓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간신’은 23일부터 진행된 아시아 최대의 영상 콘텐츠 마켓인 홍콩 필름 마켓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영화는 파격적이고도 매혹적인 해외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바이어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부스 전면에 래핑된 것은 물론, 해외 유명 영화 잡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 표지까지 장식하며 해외 바이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부스를 방문해 ‘간신’을 접한 해외 바이어들은 부스를 장식하고 있는 해외 포스터와 전단, 예고편을 접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간신’은 마켓 일정 내내 아시아는 물론 유럽 바이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러브콜을 받고 있어, 정식 국내 런칭 전부터 201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해당 포스터에는 주요 인물들이 뒤엉킨 채 누운 모습이 담겨 있다. 왕 위의 왕이 되기 위해 1만 미녀를 바쳐 연산군을 쥐락펴락한 최악의 간신 임숭재, 예술에 미치고 쾌락에 빠진 왕 연산군, 베일에 싸인 여인 단희와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 그리고 유혹하듯 그들을 둘러싼 여인들의 모습은 마치 조선을 뒤덮은 광란의 역사를 표현하는 듯 하다. 또한 붉게 물든 타이틀 로고 ‘간신’의 멋스러운 글씨체가 포스터와 어우러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다.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섬세한 연출을 인정받은 민규동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은 물론 충무로 신예 스타 임지연과 이유영이 합세했다. 영화는 5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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