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녹취록 공개로 실명 거론된 동료가수 송대관·설운도妻에게 죄송” 사과

입력 2015-03-26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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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가 시사저널USA의 금품요구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함께 거론된 동료 가수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태진아는 "기자회견에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시사저널USA의)확실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해 큰 피해를 본 동료가수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자회견도중 거짓투성이인 녹취록에 대한 확실치도 근거도 없는 얘기를 삭제하지 않고, 경솔하게 그대로 방송함으로 인해 송대관씨 그리고 설운도씨 아내 이수진씨의 도박전과 6범 얘기에 대한 부분으로 인해 그들이 받은 엄청난 충격과 고통, 명예적인 손실에 진심으로 속죄드린다"라며 "이 모두가 나의 불찰로 생긴일이므로 이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태진아는 "모든 방송 언론은 이 시간부터 그들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그들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아 달라"며 "또 다시 이번 사건으로 그들의 명예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진아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시사저널USA 측이 지인에게 금전을 요구를 하는 통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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