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부조종사 의도적 추락…진실은?

입력 2015-03-27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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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뉴스 캡처

독일 여객기 추락사고는 부조종사의 의도적 추락이라는 현지 주장이 나오고 있다.

26일 파리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조사 당국의 검사는 독일 여객기 두 조종사 중 부기장이 비행기를 “의도적으로” 하강시켜 알프스 산중에 추락시켰다고 말했다.

사건 관할 지역인 마르세이유에서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브리스 로벵 검사는 이날 “당시 기장이 조종실을 떠났는데 아마 화장실에 간 것 같다. 이후 그는 조종실에 다시 들어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때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는 수동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비행을 하강시켜 결국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하도록 했다는 것.

이날 로벵검사는 마르세이유 BFMTV가 중계한 기자회견에서 “부기장은 비행기를 파괴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사는 “이 같은 정보는 블랙박스의 조종실 음성녹음기에서 나왔다. 부기장은 기장이 조종실을 떠난 이후 단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다. 10분 동안 조종실은 완벽한 침묵 속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음성녹음기에서는 하강 최종 몇 분 동안 경고음이 울리는 가운데 조종실 문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한편,부기장 루비츠는 28세의 독일인으로 10대 때 글라이더 비행 면허를 땄다고 주변 사람들은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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