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호선 연장 개통, 언주역~종합운동장역 4.5km...'지옥철' 우려도

입력 2015-03-28 0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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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호선 연장 개통, 언주역~종합운동장역 4.5km...'지옥철' 우려도

서울 9호선 연장 개통이 화제다. 하지만 출근 지옥철 대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인 ‘신논현~종합운동장’이 이달 28일 5시31분 첫 운행을 한다.

이번에 개통하는 2단계 구간은 △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 등 5개역에 총 연장 4.5㎞다.

서울 9호선 2단계 연장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급행을 이용할 경우 38분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김포공항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가기 위해선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영등포구청역에서 하차, 다시 2호선으로 갈아타는 과정을 거쳐 65분 가량이 소요된다.

서울 9호선 연장 개통으로 인해 ‘출근대란’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오전 7시50분부터 8시20분 사이 9호선 염창역에서 당산역까지의 구간 혼잡도는 237%로 최악의 구간으로 꼽혔다.

이러한 실정에 서울 9호선 연장 개통이 더해진다면 구간 혼잡도는 극에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흔히 말하는 ‘지옥철’이 실현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 구간이 연장 개통되면 출근시간(오전 7시~9시) 혼잡도가 최고 24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며, ‘9호선 2단계 개통에 관한 혼잡 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내년 9월 20칸이 늘어나고 2017년말까지 점진적으로 50칸을 더 늘린다는 내용이다.

한편 서울시는 27일 9호선 종합운동장역 지하1층 대합실에서 박원순 시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연장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서울 9호선 연장 개통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울 9호선 연장 개통, 벌써?" "서울 9호선 연장 개통, 좀 편해지나?" "서울 9호선 연장 개통, 출퇴근길 지옥철 대책은?" "서울 9호선 연장 개통, 일단 개통부터 해놓고 보자?" "서울 9호선 연장 개통, 당분간 안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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