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 난치병 어린이돕기 대모로 활약 ‘눈길’

입력 2015-03-30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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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인이 난치병어린이 돕기의 대모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다.

유지인은 30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하 메이크어위시)과 삼성전자㈜DS부문 사회봉사단과의 ‘제9회 소원별 희망천사 협약식’에 참석했다. 유지인은 이날 난치병 어린이 200명을 위한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협약과 소원성취 기금 8억원을 전달하는 자리에 재단 후원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지인 후원회장은 이날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세계 38개국에서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만3세에서 18세의 아이들에게 되어보고 싶은 장래희망 체험과 롤모델과의 만남 등과 같이 희망하던 소원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병을 이겨낼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는 활동”이라며 “오늘 전달해주신 후원금과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는 장기간 투병생활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지인의 메이크어위시 활동은 햇수로 9년째이다. 메이크어위시에서는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으로 재단 활동의 의미를 알릴 사람을 찾던 중 유지인에게 제안을 했고, 유지인은 이에 흔쾌히 응하여 인연이 시작됐다.

2007년 ‘제1회 소원별 희망천사 협약식’에서 배우 강석우와 함께 후원회장으로 위촉된 유지인은 재단의 소원성취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후원자와 후원기업, 재능기부자 등과 재단을 도와왔고, 관련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 난치병 어린이와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지인 후원회장은 모금방송 등 후원이 필요한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지인과 함께 김태희, 이민정, 전혜빈, 아나운서 백승주, 프로골퍼 박인비, 축구선수 구자철이 함께 재단 홍보대사로 활약중이다.

유지인은 30일 협약식 자리에서, 작년 7월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 경기 당시 박지성 선수와 함께 시축한 김령훈 군, 뮤지컬 배우가 되는 소원을 이루고 건강하게 회복하여 자원봉사자로서 참여한 공나영 양을 흐뭇한 눈으로 바라봤다.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 출연했던 유지인은 현재 KAC 한국예술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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