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 ⓒGettyimages멀티비츠
명예회복을 노리는 베테랑 외야수 맷 켐프(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범경기 막바지들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 감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켐프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5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켐프는 0-0으로 맞선 4회초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 감을 이어나갔다.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이로써 켐프는 이날 경기까지 시범경기 홈런 4개를 비롯해 타율 0.375(48타수 18안타)와 출루율 0.400 OPS 1.171을 기록했다.
앞서 켐프는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되며 9년간 몸담았던 LA 다저스를 떠났다. 켐프는 샌디에이고에서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맷 켐프. ⓒGettyimages멀티비츠
전성기였던 지난 2011년에는 타율 0.324와 39홈런 126타점 OPS 0.986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2위에 올랐다.
이후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후반기에는 제 기량을 회복했다. 부상이 없다면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