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김의성 오현경 안재홍에 이런 모습이? 웃음 폭탄 3인방

입력 2015-04-02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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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물’의 배우 김의성 오현경 안재홍이 맛깔스런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스물’의 배급사 NEW는 2일 ‘치호’(김우빈)의 쿨한 아빠 역의 김의성, ‘동우’(이준호)의 철부지 엄마 역의 오현경, ‘경재’(강하늘)를 페북 스타로 등극시킨 대학교 친구 역의 안재홍의 스틸을 공개했다. 김의성, 오현경, 안재홍까지 막강한 조연진들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먼저 ‘북촌방향’ ‘건축학개론’ ‘관상’ 등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신 스틸러로 활약한 김의성. 그는 아들 ‘치호’(김우빈)에게 거침 없이 이단 옆차기와 독설을 날리는 친구 같은 아빠 역할을 맡아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김의성과 김우빈의 애드립이 더해져 완성된 ‘치호’의 ‘용돈 강탈’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코믹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오현경은 첫째 ‘동우’(이준호)부터 쌍둥이 막내까지 4형제를 둔 미모의 엄마로 등장한다. 오현경은 ‘동우’ 몰래 통장에서 돈을 빼서 쓰는 철부지이지만 누구보다도 아들을 아끼는 사랑스러운 엄마 역으로 특유의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리고 ‘족구왕’으로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오른 충무로 기대주 안재홍은 ‘경재’(강하늘)의 대학친구 ‘인국’ 역을 소화했다. 안재홍은 신입생 환영회에서 상상초월 주사를 부리는 ‘경재’의 모습을 SNS에 올려 그를 페북 스타에 등극시킨 대학친구 ‘인국’ 역을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선보여 풍성한 웃음을 선사한다.

어설픈 성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을 소재로 그들이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한 공감으로 버무려낸 ‘스물’.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물로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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