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벌렌더, 부상자 명단서 시즌 시작… 13일 CLE전 복귀 유력

입력 2015-04-03 0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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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렌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과거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배했던 오른손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32·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벌렌더가 오른팔 삼두근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전했다.

또한 벌렌더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지난달 29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이로써 벌렌더는 오는 13일에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디트로이트의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벌렌더가 하루 빨리 복귀되기를 바란다. 팔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벌렌더의 조속한 복귀를 기원했다.

앞서 벌렌더는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듀네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교체됐다.

이후 부상 경과를 지켜봤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13일에는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벌렌더는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이미 전성기 시절에 비해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1년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 탈삼진 250개 등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하던 모습과는 너무 다르다.

디트로이트는 맥스 슈어저(31)가 팀을 떠나며 예전과 같이 최고로 화려한 선발 마운드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 벌렌더를 제외하면 데이빗 프라이스, 아니발 산체스, 알프레도 사이먼, 쉐인 그린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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