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쿠에토, 신시내티 떠나나?… ‘연장 계약 협상’ 지지부진

입력 2015-04-02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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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쿠에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인 ‘정상급 선발 투수’ 조니 쿠에토(29)가 신시내티 레즈와 별다른 연장 계약 협상 진전 내용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2일(이하 한국시각) 쿠에토와 신시내티 구단의 연장 계약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전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쿠에토의 바람대로 되지 않은 것. 앞서 쿠에토는 지난 2월 말에 “2015시즌 시작 전까지 신시내티와의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쿠에토는 신시내티와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채 팀 성적이 좋지 못할 경우 트레이드 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쿠에토는 신시내티와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트레이드 되지 않는다 해도 FA 자격 취득 후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뒤 FA 시장에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쿠에토는 지난 2008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한 팀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 지난 시즌에는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비록 클레이튼 커쇼(27)에 밀려 사이영상 수상은 실패했지만,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3 2/3이닝을 던지며 20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7년 통산 성적은 194경기 선발 등판에 1208 1/3이닝 투구 85승 57패 평균자책점 3.27이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기도 했다.

부상이 없다면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선수. 마운드 보강을 위한 확실한 카드 중 하나기 때문에 FA 시장에 나오면 높은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시내티는 앞서 지난해 2월 호머 베일리(29)와 6년간 1억 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쿠에토는 이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것이 유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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