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브래들리, CIN전 무실점 ‘완벽’ 피날레… ML 기회 얻나?

입력 2015-04-02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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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브래들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장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운드의 미래가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아치 브래들리(23)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브래들리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5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브래들리는 6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단 1개만 맞으면서 신시내티 타선을 무실점 처리했다. 탈삼진은 2개였다.

또한 이날 브래들리는 애리조나가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키며 3-0으로 승리해 시범경기 3승(2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20에서 1.61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 매체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2일 애리조나 구단이 브래들리를 2015시즌 시작과 함께 불펜 투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애리조나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브래들리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에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지명될 만큼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브래들리는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너리그 루키 리그를 비롯해 더블A 트리플A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4.45에 그쳤다.

이후 브래들리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 치러진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다시 90마일 중반대의 빠른 공을 뿌리며 예전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러한 브래들리가 이번 시즌 애리조나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 받는다면 2015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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