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힐, 애틀란타로 이적… 마이너 외야수와 트레이드 확정

입력 2015-04-03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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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케이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오른손 선발 투수 트레버 케이힐(27)이 2015시즌 개막을 앞두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3일(한국시각) 케이힐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마이너리그 외야수 조쉬 엘란더(24)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케이힐은 지난 200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2년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한다.

오클랜드에서의 3년과 애리조나 이적 후 첫 해에는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뛰어난 선발 투수 역할을 했지만 지난해에는 3승 12패 평균자책점 5.61로 크게 부진했다.

또한 케이힐은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3선발)에 등판해 10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14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에는 케이힐에 대한 연봉 보조도 포함됐다. 케이힐은 이번 시즌 1200만 달러를 받으며, 2016년과 2017년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엘란더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란타에 6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지난 3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75와 21홈런 133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애리조나는 선발 로테이션 자리 비우기와 페이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선발 투수가 필요한 애틀란타는 케이힐의 반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최고 유망주’로 불리는 아치 브래들리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브래들리는 이미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브래들리는 지난 2일 이번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61에 불과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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