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케이힐 트레이드 추진… 브래들리 자리 만들기

입력 2015-04-03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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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케이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맡을 예정이었던 오른손 선발 투수 트레버 케이힐(27)이 2015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 매체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3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케이힐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애리조나는 ‘최고 유망주’로 불리는 아치 브래들리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브래들리는 이미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브래들리는 지난 2일 이번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61에 불과하다.

애틀란타에서 애리조나로 이동할 트레이드 매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크게 부진했기 때문에 상위권 유망주를 받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케이힐은 지난 200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2년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한다.

오클랜드에서의 3년과 애리조나 이적 후 첫 해에는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뛰어난 선발 투수 역할을 했지만 지난해에는 3승 12패 평균자책점 5.61로 크게 부진했다.

한편, 케이힐은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3선발)에 등판해 10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14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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