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에이스’ 위버, 6년 연속 개막전 선발 출격… 7일 SEA전

입력 2015-04-03 0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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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위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오른손 선발 투수’ 제러드 위버(33)가 개인 통산 7번째이자 6년 연속 LA 에인절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위버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3일 전했다.

이어 LA 에인절스는 위버에 이어 8일과 9일 각각 C.J. 윌슨(34), 맷 슈메이커(27)를 선발 등판 시킨다고 밝혔다. 개럿 리처즈(27)는 이달 중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위버는 지난 2010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6년 연속 LA 에인절스의 개막전을 책임지게 됐다. 또한 2008년을 포함한다면 개인 통산 7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위버는 지난 200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한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에이스 투수.

지난해에도 평균자책점 면에서는 3.59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18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또한 위버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 안에 들었다.

특히 위버는 지난 2011년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35 2/3이닝을 던지며 18승과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며 저스틴 벌렌더(32)에 이어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최근 2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위버는 이번 오프 시즌 동안 체중을 늘리며 리차즈와 함께 LA 에인절스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버의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약 86마일. 최고의 모습을 보인 2011년에는 89마일이었다. 위버가 증량을 통해 구속을 회복해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위버는 이번 시범경기 5차례 선발 등판에서 21 1/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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