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맥그리거 출연작 ‘나쁜 녀석들’ 명장면 TOP3 공개

입력 2015-04-03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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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쁜 녀석들’이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스크린을 수놓고 있다.

명성 높은 프로 범죄자와 그를 만나 잔인한 세계에 첫발을 내민 19세 청년이 인생을 뒤바꿀 금괴를 훔쳐내기 위해 믿을 수도, 의심할 수도 없는 서로의 손을 잡은 이야기를 그린 ‘나쁜 녀석들’. 수입사 타임픽쳐스는 3일 ‘나쁜 녀석들’의 명장면들을 소개했다.


1. 어리숙한 신입 범죄자와 프로 범죄자와의 첫 만남

첫 베스트 컷은 바로 교도소 안에서 '브랜든'(이완 맥그리거)과 'JR'(브렌튼 스웨이츠)의 첫 만남을 그린 장면이다. 교도소에 들어간 'JR'은 소문으로만 듣던 프로 범죄자 '브랜든'에게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우연히 테이블 위에서 체스를 두고 있던 '브랜든'을 보게 된 'JR'은 그에게 접근해 겁도 없이 훈수를 둔다.

이런 'JR'의 모습이 당돌하기만 한 '브랜든'은 한편으론 신입 범죄자가 말해준 뜻밖의 영리한 훈수에 그가 마냥 어수룩한 청년이 아님을 알게 된다. 하지만 ‘브랜든’은 자신의 일에 관심을 갖지 말라며 협박에 가까운 인사를 건넨다. 이렇듯 두 범죄자의 긴장감 넘치는 첫 만남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호기심을 불어 넣는다.


2. 금괴를 훔쳐낸 '브랜든'과 'JR', 그리고 위험한 여자 '타샤'

'브랜든'은 먼저 출소한 'JR'의 도움으로 교도소를 탈출한다. 하지만 본격적인 작전은 다른 것이었다. 바로 금괴 주조 시설의 금괴를 훔쳐내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JR'을 자신의 작전에 끌어들인 '브랜든'은 그와 함께 본격적으로 계획을 실행하고, 철저한 준비 끝에 주조 시설에 습격한다.

습격 후 '브랜든'의 일행은 끝없이 펼쳐진 도로를 질주, 경찰과의 총격전을 벌이며 가까스로 달아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금괴 탈취, 그리고 숨막히는 차 추격적이 돋보이는 이 장면은 ‘나쁜 녀석들’에서 빠질 수 없는 명 장면이다. 동시에 작전을 실행하는 'JR'에게 ‘아무도 믿지 말라’는 알 수 없는 충고를 던진 '타샤'(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존재는 이후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3. 요트 위 두 남자의 대결! 누가 과연 금괴를 차지할 것인가?

같은 목적을 위해 믿을 수밖에 없었던 '브랜든'과 'JR'은 후반부에 이르러 점점 갈등이 심화되어 간다. 특히 'JR'은 아버지와 스승처럼 생각하던 '브랜든'에 대한 의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영화는 결말을 향해 치닫게 된다.

‘타샤’의 말처럼 ‘브랜든’은 결국 ‘JR’을 속이게 될지 아니면 ‘JR’이 ‘브랜든’의 허를 찌르게 될지 알 수 없는 흐름 속에서 요트 위에서 펼치진 두 남자의 대결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이렇듯 세 개의 베스트 컷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나쁜 녀석들’은 '범죄 액션'이라는 장르에 어울리는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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