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64) 감독이 올 시즌 목표를 리그 2위로 잡았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2014-15시즌 EPL 3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판 할 감독은 “산술적으로는 여전히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2위가 더 현실적인 목표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우리는 맨시티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고 홈에서 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이어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우리는 상위 3개 팀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판 할 감독은 “물론 4위도 만족스러운 결과다. 하지만 나와 우리 팀 선수들은 우승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1위를 할 수 없다면 2위나 3위도 충분히 좋다”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 앞서 판 할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를 추락하게 만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후임으로 내정됐다.
시즌 초반 맨유는 6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뒀으며 3부리그 MK돈스에게 충격적인 0-4 패배를 당하며 캐피털 원 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맨유는 4강권에 진입했고 현재 2위 맨시티(승점 61)에 승점 2점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