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클루버, ‘5년 3850만 달러’ 연장 계약 체결 확정

입력 2015-04-06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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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오른손 선발 투수 코리 클루버가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최대 7년의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클루버가 클리블랜드와 보장기간 5년간 3850만 달러를 받는 연장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클루버와 클리블랜드의 계약에는 보장기간 5년 외에도 2년간의 구단 옵션이 포함 돼 있다. 실제로는 5+2년 계약인 셈이다.

이로써 클루버는 트레이드 되지 않는 한 최소 오는 2019년까지 클리블랜드의 마운드를 이끌게 된다. 또한 옵션이 실행 될 경우 2021년까지 몸담게 된다.

당초 클리블랜드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조차 갖고 있지 않은 클루버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최소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새롭게 태어난 에이스와 최대 7년 계약을 안겼다. 클루버는 구단 옵션 실행시 7년간 최대 7700만 달러를 받는다.

클루버는 지난해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35 2/3이닝을 던지며 18승 9패 평균자책점 2.44와 탈삼진 269개 등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1위.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클루버는 연말 시상식에서 펠릭스 에르난데스(29·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치고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특히 클루버는 지난해 전반기 보다 후반기에 더 뛰어난 투구를 했다. 전반기와 후반기 똑같이 9승씩을 올린 반면 평균자책점은 3.01과 1.73으로 1.00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1.41이나 낮아진 수치. 기량이 일취월장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후반기 기록을 살펴본다면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클루버는 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5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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