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세이빈 단장-브루스 보치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 또 다른 ‘짝수 해의 기적’을 만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브루스 보치 감독-브라이언 세이빈 단장 지키기에 성공했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 실질적으로 팀을 이끄는 보치 감독-세이빈 단장이 연장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장 계약에 대한 공식 발표는 4일 있을 예정이지만, 계약 기간은 2년으로 보치 감독과 세이빈 단장은 2018년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이끌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2012년과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21세기에 들어 벌써 3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최고 기록.
이러한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보치 감독과 세이빈 단장의 힘이 크다는 평가. 이들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월드시리즈 우승도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브라이언 세이빈 단장-브루스 보치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보치 감독은 지난 199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령탑으로 취임했고, 2007년 샌프란시스코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시즌 22년차를 맞는 베테랑 감독.
통산 1618승 1604패 승률 0.502를 기록 중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는 9시즌 동안 667승 629패 승률 0.515를 기록했고, 3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또한 보치 감독은 2년차이던 지난 1996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통산 1618승은 역대 감독 중 18위의 기록이다.
세이빈 단장은 지난 1996년 10월 샌프란시스코에 부임해 팀 체질을 개선해 월드시리즈 3회 우승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