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메트오페라 ‘카르멘’ 11일 개봉

입력 2015-04-06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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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메트오페라 ‘카르멘’ 11일 개봉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15시즌의 세 번째 작품인 ‘카르멘’을 11일부터 상영한다고 밝혔다.

메가박스가 연중 상영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 실황인 ‘The Met: Live in HD’ 시리즈는 선명한 스크린과 풍부한 음향을 통해 배우의 표정까지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어 메가박스의 대표적인 공연 콘텐트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상영되는 ‘카르멘’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14년 시즌작품으로 영국출신 유명 영화감독 ‘리처드 에어’의 현대적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어느 담배공장. 자유로운 집시 여인 카르멘은 유일하게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하사인 돈 호세를 유혹한다. 결국 카르멘의 유혹에 빠진 돈 호세는 여공들과의 폭행시비로 체포된 그녀를 도주시키던 중, 자신의 상관을 살해하게 되어 유랑생활을 시작한다. 투우사 에스카미요는 카르멘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그녀를 투우장으로 초대하고, 돈 호세는 카르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투우장으로 떠난다.

그루지야 출신 메조소프라노 ‘아니타 라흐벨리쉬빌리’가 남자들을 사로잡는 관능적인 집시 카르멘으로 변신했고, ‘알렉산드르 안토넨코’가 카르멘에게 집착하는 연인 돈 호세를 ‘일다르 압드라자코브’가 자신감 넘치는 투우사 에스카미요 역을 맡아 비극적인 멜로드라마를 그려낸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귀에 익숙한 강렬하고 매력적인 음악은 최근 메이저 지휘자로 급부상 하고 있는 ‘파블로 헤라스 카사도’가 지휘한다.

한편, 메가박스는 메트오페라 하이라이트와 오페라 전문가의 해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메가박스 오페라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카르멘’의 오페라 아카데미는 개봉일인 11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1회 개최되며 장일범 음악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상영시간 218분, 12세 관람가.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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