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이유영 “촬영 당시 춥고 힘들어서 투덜댔다”

입력 2015-04-14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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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신’의 배우들이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먼저 이유영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당시 춥고 많이 힘들어서 투덜대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영상을 보니 그립다. 정말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임지연은 “정말 추웠다. 한복이 얇아서 속에 핫팩을 붙이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옆에 있던 주지훈은 “4개월 정도 지났는데 영상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편집한 것을 보니 현장에서 보던 것과 색다르다. 영화를 빨리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김강우은 “정말 추웠는데 화면으로 보니 안 추워 보인다”며 “그때 내복을 두세겹씩 껴입고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으로 ‘내 아내의 모든’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조선 각지의 1만 미녀들을 장제 징집해 왕에게 바친 사건인 ‘채홍’과 왕의 총애를 얻어 권력을 탐한 간신들의 역사를 적나라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악의 간신 임숭재는 민규동 감독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키친’ 등을 함께한 배우 주지훈이 맡았다. 김강우와 천호진이 각각 쾌락에 빠친 왕 연산군과 간신 임사홍 역을 열연했다. 장녹수를 연기한 차지연과 더불어 충무로 신예 ‘인간중독’ 임지연과 ‘봄’ 이유영이 가세했다. 영화는 5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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