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박유천·조희봉, 특별한 인연 눈길

입력 2015-04-15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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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이희명 극본, 백수찬 오충환 연출, 제작 SBS플러스)의 박유천과 조희봉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에서 박유천은 극중 무감각한 형사 무각을 연기하면서 극 중 초림역 신세경과 티격태격하는 와중에 ‘무림커플’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고, 조희봉은 러시아 여자인 ‘엘레나 바실리브나 시바노바’와 연인관계인 극중 강력계형사로 열연 중이다. 현재 둘은 바코드 살인사건을 포함한 다양한 사건해결을 위해 함께 수사와 잠복근무를 하며 팀워크를 다져가고 있다.

그런데 사실 둘은 지난 2014년 방영된 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는 악연이 있었다. 당시 박유천은 극중 대통령 경호관 한태경역을, 그리고 조희봉은 교통조사계 경찰 고영훈역을 맡은 바 있다.

극 초반 태경은 대통령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 분)의 모함으로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 저격범으로 몰리며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영훈은 경훈 조사팀에다 태경과 보원(박하선 분)에게 불리한 허위진술을 한 것. 이 때문에 태경은 더욱 곤란한 지경에 빠지기도 했던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박유천과 조희봉이 ‘쓰리데이즈’에서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껄끄러운 관계였다면, 이번 '냄보소'에서는 동료관계가 되는 인연이 생겼다”며 “특히 최근 박유천이 조희봉에게 싱크로율 100%인 캐리커쳐를 직접 그려 선물하며 훈훈한 선후배의 좋은 예를 선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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