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깁슨. ⓒGettyimages멀티비츠](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5/04/16/70741422.2.jpg)
카일 깁슨.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3년차의 오른손 선발 투수 카일 깁슨(28)의 1실점 호투를 앞세운 미네소타 트윈스가 ‘파죽지세’의 캔자스시티 로열스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미네소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 깁슨. 이날 깁슨은 6 2/3이닝 동안 109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안타 9개를 맞았지만 1점만을 내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깁슨은 비록 이닝 보다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단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것이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승리를 거둔 깁슨은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다. 깁슨은 지난해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12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미네소타 불펜 역시 2 1/3이닝을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으며 깁슨의 첫 승을 지켜내며 캔자스시티의 연승 저지에 일조했다.
타선에서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오스왈도 아르시아가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에딘손 볼퀘즈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지난 14일 2015시즌 홈 개막전에서 3-12로 크게 패한 것을 만회하며 홈 첫 승을 거뒀고, 시즌 2승 6패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지구 최하위에 처져있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패배로 개막 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을 ‘7연승’에서 멈춰야 했다. 볼퀘즈는 7 2/3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깁슨을 공략하지 못했다.
양 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로는 캔자스시티의 제이슨 바르가스와 미네소타의 토미 밀론이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