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그린, ‘개막 3연승 질주-ERA 0.39’… 팀 상승세 이끌어

입력 2015-04-20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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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인 그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시즌 초반 상승세의 원동력인 오른손 선발 투수 쉐인 그린(27)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3연승을 구가했다.

그린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린은 이전 두 번의 등판에 비해서는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되기에는 부족함 없는 모습을 자랑했다.

총 7이닝을 던진 그린은 5피안타 4볼넷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총 102개였으며 이 중 스트라이트는 65개였다.

이로써 그린은 총 3경기에서 2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를 기록해 시즌 초반 각종 투구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그린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5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한 뒤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로 이적해 꽃을 피우고 있다.

타선에서는 빅터 마르티네스가 3안타를 때려냈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홈런 2방을 바탕으로 6타점을 올리며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디트로이트는 그린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9-1로 대파하며 뉴욕 메츠와 함께 가장 먼저 2015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디트로이트는 10승 2패 승률 0.83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에 나섰다. 이러한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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