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골드슈미트, 홈런포 부활 ‘시즌 5호’ … NL 홈런 공동 선두

입력 2015-04-20 14: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폴 골드슈미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13년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오른손 거포’ 폴 골드슈미트(28·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즌 초반 계속해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선두에 나섰다.

골드슈미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골드슈미트는 0-0으로 맞선 1회초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 팀 허드슨(40)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려내 기세를 올렸다.

이후 골드슈미트는 안타를 더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크리스 오윙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4번째 득점을 해냈다.

이로써 골드슈미트는 지난 17일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5호를 기록해 아드리안 곤잘레스(33)과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곤잘레스가 시즌 시작과 함께 연일 홈런포를 기세를 올렸지만, 결국 골드슈미트에게 따라잡힌 것. 이러한 페이스라면 곧 골드슈미트가 단독 선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2011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3년 160경기에서 36홈런 125타점 OPS 0.952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타율 0.300과 출루율 0.396 등을 기록하며 타격의 정확성은 유지했지만 홈런 개수가 하락하며 19개 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상이 없다면 2시즌 만에 한 시즌 30홈런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애리조나가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투수 제레미 헬릭슨의 호투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를 5-1로 누르고 4연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