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첼시 전 패배 분노했지만 자랑스러웠다”

입력 2015-04-20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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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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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현 소속팀 맨유와 전 소속팀 첼시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맨유와 첼시는 지난 13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15 EPL 3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이날 경기는 첼시가 전반 37분 터진 에당 아자르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하지만 맨유 역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첼시에서 맨유로 이적해온 마타는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첼시 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현 소속팀 맨유와 전 소속팀 첼시에 대한 애정이 모두 묻어났다.


마타는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나 맨체스터로 돌아가면서 나는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패배에 분노했지만 두 가지 이유에서 자랑스러웠다”고 첼시 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먼저, 우리 감독이 말했듯 우리는 볼 소유권을 유지하는 경기를 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고 팀으로 플레이했다. 내가 느끼기에 전반적으로 우리가 주도한 경기였다”고 평했다.


이어 “또 다른 이유는 첼시 팬들로부터 느낀 존경과 애정이다. 그들은 내게 존경과 애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클럽의 직원, 팀 닥터, 물리 치료사 등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며 자신을 반겨준 전 소속팀 첼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마타는 2011년 8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첼시에서 뛰었으며 이후 맨유로 이적해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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