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보니…‘후회막심’

입력 2015-04-22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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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글 홈페이지 캡처,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보니…‘후회막심’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온라인 화제성 뉴스사이트인 ‘i100’은 ‘이것이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중 단연 눈에 띄는 사례는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의 주인공 조지 벨이었다.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999년 익사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벨에게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약 100만달러(10억 8천만 원)에 판매를 제안했다.

하지만 벨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이들은 가격을 75만달러(8억 1천만 원)까지 낮췄다. 그러나 벨은 이 또한 8억원에 구글 인수 기회를 거절했다.

현재 구글의 가치는 3천650억달러(39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에는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 일화도 담겼다. 해당 시리즈는 블룸스버리 출판사가 출간을 결정하기 전까지 무려 12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던 것.

또한 블룸스버리 출판사도 회장의 8살짜리 딸의 추천 덕분에 이 책의 출간을 결정했다는 비화가 알려졌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60개 언어로 번역돼 저자인 롤링에게 10억달러(1조원)의 수입을 안겨줬다.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지난 2009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7천500개를 구입했다. 그는 가치가 ‘0원’이었던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처박아 둔 뒤 1분도 망설이지 않고 이를 버렸다. 하지만 하웰스는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이 450만파운드(72억 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 그는 쓰레기매립지로 가서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이외에도 히틀러를 쏘지 않은 영국 군인과 61만엔짜리 주식을 1엔에 판 주식중개인, 칭기즈칸을 화나게 한 대가, 인재를 못 알아본 페이스북, 엉터리 주문으로 580억 낭비한 국영기업, 비틀스를 못 알아본 레코드사 등의 일화가 소개됐다.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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