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플랑크톤 온난화 증폭, 온난화 완화 시키는 게 아니었어? ‘충격’

입력 2015-04-24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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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플랑크톤 온난화 증폭’

지구 온난화를 완화시킨다고 알려진 식물성 플랑크톤이 오히려 온난화를 증폭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지난 20일 포스텍 환경공학부 국종성 교수와 독일 막스플랑크 기상학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CO₂를 흡수해 온난화를 완화시킨다고 알려진 식물성 플랑크톤이 오히려 온난화를 가속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 새로운 지구 온난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실제로 1998∼2013년 북극해 지역별 해수면 온도와 해빙이 녹은 정도, 얼음이 녹아있는 기간, 바닷물 속 엽록소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 해수면 온도 상승 추세와 엽록소 변화 등이 거의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연구팀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역할로 인해 북극 온난화가 20%까지 증폭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해빙은 지구 전체의 기상과 기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녹는 속도가 정상 범주를 벗어나게 되면 기상과 기후가 급격히 변화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수온이 올라가게 되면 물속 식물성 플랑크톤의 성장과 증식도 빨라진다는 것인데 이러한 식물성 플랑크톤 속 엽록소는 태양복사에너지와 해양 표면층의 열을 흡수해 북극 온난화를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국종성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기후 모형이 최근의 급격한 해빙 감소 및 북극 온난화 경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효과를 고려해야만 보다 정확한 북극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 예측을 해 낼 수 있다는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식물성 플랑크톤 온난화 증폭’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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