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캐릭터 모았다…‘게임판 어벤져스’ 개봉박두

입력 2015-04-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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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아이온’ 등 엔씨 게임 마스터
신작 액션슈팅게임 ‘MXM’에 총출동

블리자드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WOW’ ‘디아블로’ 등의 영웅들 한자리


화제의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국내에서 흥행몰이에 나선 가운데, PC온라인·모바일게임 부문에서도 ‘히어로물’이 주목받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익숙한 영웅들이 등장하는 콘텐츠들이 속속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마블과의 지적재산권(IP) 제휴를 통해 어벤져스를 포함한 마블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모바일게임 ‘마블 퓨처파이트’를 30일 전세계 동시 출시한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IP를 빌려오는 방식이 아닌 자사의 인기게임 캐릭터를 한데 모은 ‘게임판 어벤져스’를 준비하는 게임사도 있다. 세계적 게임 개발 명가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그 주인공이다.


● 엔씨표 히어로물 담금질

엔씨소프트는 신작 액션슈팅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의 오픈형 테스트를 5월1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다. 엔씨소프트가 제작한 인기콘텐츠의 캐릭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게임이다. ‘리니지’의 데스나이트는 물론 ‘블레이드&소울’의 진서연과 ‘아이온’의 크로메데, ‘와일드스타’의 몬도잭스 등이 게임 속 캐릭터(마스터)로 등장한다. 기존에 알고 있는 친숙한 캐릭터의 또 다른 변신을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MXM의 개인간 대전(PVP) 핵심 콘텐츠는 5:5 전투를 벌일 수 있는 ‘티탄의 유적’이다. 태그 시스템으로 상황에 맞게 2개의 마스터를 바꿔 사용할 수 있어 최대 10명의 영웅들의 전투를 볼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총 24명의 마스터들이 공개되며, 각 마스터들이 지닌 스킬과 방어구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MXM은 웹툰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한다. 게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소녀더와일즈’의 제나, ‘덴마’의 양영순 작가가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요일과 금요일 웹툰을 연재한다.



● 블리자드 ‘히어로즈’ 6월3일 출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기대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공개서비스를 5월20일 시작한다. 정식출시는 6월3일. 5대5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공성대전액션(AOS)게임이다. 무엇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게임 세계관 속 영웅들이 등장해 즐거움을 더한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옛 연인 관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케리건과 레이너를 포함해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타락한 리치왕으로 유명한 아서스, 배신자 일리단, 그리고 디아블로 시리즈의 대표 영웅 대천사 티리엘과 대악마 디아블로 등 영웅들이 각자 고유의 능력을 사용해 한 공간에서 전투를 벌인다. 30명 이상의 영웅들과 고유의 공략포인트를 가진 7개의 전장을 갖추고 출시된다. 영웅과 전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유저들은 컴퓨터가 제어하는 적과 맞서는 ‘협동전’은 물론 다른 게이머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빠른대전’, 숙련된 유저들이 다른 게이머들과 팀을 이뤄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등급전’을 즐길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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