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안면경련증,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 필요

입력 2015-04-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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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안면경련증이 20∼30대 젊은층에서 늘고 있다. 안면경련증이란 눈, 광대, 미간, 입꼬리 등 특정 부위 혹은 안면 전체에서 떨림 현상이다. 안면경련증의 원인은 뇌신경의 이상 때문이다. 뇌에는 각각의 신체기관을 나누어 담당하는 12줄기의 뇌신경이 존재하며, 이 가운데 7번째 뇌신경이 바로 눈과 입 주위의 근육을 비롯한 얼굴 전반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안면신경이다.

제7번 안면신경이 뇌종양, 뇌동맥류, 뇌혈관 기형 등에 의해 압박을 받으면 안면신경에 변성을 초래해 순간순간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발생한다. 이것이 마치 윙크를 하듯 눈밑이 씰룩씰룩, 입꼬리가 파르르 떨리는 증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안면경련증은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안면경련증이 악화되면 안면마비까지 일어나고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 안면경련증의 새로운 치료, 맞춤형 미세혈관감압술(MVD)

평소 눈밑, 입꼬리, 광대 등 얼굴떨림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면경련증을 염두에 두고 전문의를 찾아가 안면근전도검사, 뇌MRI와 같은 간단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마그네슘 부족에 의한 눈밑떨림, 안면경련증이라면 약물치료, 보톡스주사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얼굴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제7번 안면신경 손상으로 발생한 안면경련증이면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바로 미세혈관감압술(MVD)이다.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에서 시행중인 미세혈관감압술은 뇌간에서 나오는 안면신경근과 이를 압박하는 뇌혈관 사이에 의료용 스펀지를 삽입하여 안면신경근으로부터 분리시켜 주거나, 압박하는 뇌혈관의 길을 바꿔 안면신경으로부터 완벽히 분리시키는 치료법이다. 재발률을 최소화 하는 효과적인 안면경련 치료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뇌혈관의 길을 바꿔주는 이러한 치료는 강남베드로병원에서 다년간 임상경험을 통해 개발한 맞춤형 안면경련증 치료방법으로 뇌혈관 치료에 특화된 미세현미경을 통해 숙련된 신경외과 전문의가 직접 시술을 집도하므로 안전하고 세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는 뇌신경이 있는 머리를 직접적으로 절개하지 않고 귀 뒤쪽을 미세절개(1인치)한 후 진행해 회복이 빠르고 흉터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줄 수 있다.

미세혈관감압술을 받은 뒤에는 3∼4일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치료 경과에 따라 병원이 권하는 추가적 치료도 받는 것이 현명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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