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고소] “오줌 먹는 동호회 창시자” 발언에 삼풍백화점 생존자 모욕감 느껴

입력 2015-04-28 0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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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마지막 생존자가 개그맨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27일 오전 KBS 2TV ‘아침 뉴스타임’의 ‘강승화의 연예수첩’에서는 최근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가 장동민을 고소한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장동민은 여성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됐던 인터넷 방송에서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생존자는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 생존자의 법률 대리인은 인터뷰에서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춰졌다”며 고소를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담당 형사가 저희 고소인, 그 다음에 피고소인 장동민의 진술을 듣고 수사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장동민은 지난해 8월 방송된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스타일리스트에게 불만을 이야기하던 중 심한 욕설과 여성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올라 당시 공개 사과했다. 프로그램 역시 폐지됐다.

하지만 최근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 후보로 장동민이 다시 거론되면서 다시 과거 발언이 도마에 올랐고, 결국 장동민은 다시 한 번 공식 사과하며 ‘식스맨’ 후보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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