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설’ 치차리토 “레알은 세계 최고의 팀”

입력 2015-04-28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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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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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주어진 기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레알 마드리드)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치차리토는 지난 23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27일 이어진 셀타비고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들은 올 시즌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치차리토가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의 부상 덕에 얻은 기회에서 터뜨린 것이라 더욱 값졌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치차리토를 완전영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활약에 대해 치차리토는 “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다. 이 팀에 오래 머무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세계 최고의 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능한한 많은 시간을 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팀 동료들이 나를 축하해줬다. 하지만 이는 팀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각자의 역할을 통해 팀이 정상에 오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할 만한 자격이 있는 팀이다. 한 걸음씩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치차리토에 대해 “그는 그에게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즐기고 있다. 이는 팀에 매우 좋은 일이다. 그가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라모스, 이스코, 라파엘 바란, 페페와 같이 다른 팀에 내줄 수 없는 선수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 팀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경기에는 11명 만이 나설 수 있고 다른 선수들은 벤치에 남아야만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치차리토의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치차리토는 굉장히 훌륭한 경기력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열심히 훈련하고 실력을 보여주기를 기다린 보람이 최근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차리토는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팀을 도울 줄 안다. 실력도 정말 뛰어나고 노력하는 정상급 선수”라며 “그가 잔류하는 것이 팀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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