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김태원과 그의 딸 크리스 레오네(김서현)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연출 이재현)’를 찾는다.

크리스 레오네는 2년 전, 17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고 세련된 자작곡들을 선보이며 부활의 전설 김태원을 잇는 싱어송라이터로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연예계 부녀특집-김태원&크리스 레오네’편에서는 오랜 시간 떨어져 살았던 부녀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겪었던 좌충우돌 리얼 동거 스토리가 고스란히 전파를 탄다.

과거 딸 크리스 레오네는 몸이 불편한 동생에게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뺏겼다고 생각했고, 김태원은 당시 그런 딸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이해만을 바래 안타까운 오해가 이어졌다는 것. 특히 한국에서 살기 시작한 딸이 심한 우울증을 겪게 되고, 김태원이 타지에서 딸의 절박한 전화를 받은 후 가정에 더 집중하게 된 사연이 이 날 방송에서 모두 공개된다.

크리스 레오네는 근황을 묻는 이영자의 질문에 우울증 극복기와 함께 “한국 청소년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것 같다”며 “자신의 장단점을 모두 인정하면 자신을 사랑하기 더 쉬워지는 것 같다”고 성숙한 생각을 덧붙였다.

본인 역시 자신을 향한 악플들을 읽어 보았는데 다 맞는 내용이더라며 쿨한 모습으로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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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