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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풀백 파블로 사발레타(30)가 마누엘 페예그리니(62) 감독을 응원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사발레타는 페예그리니 감독이 지금의 평가보다 더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사발레타는 “페예그리니 감독은 모든 이들로부터 더 많은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 맨시티로 와서 리그와 캐피탈 원 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감독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을 두고 그저 감독만을 탓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올 시즌 선수들 개개인도 훌륭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모든 이들에게 책임이 있다.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모두에게 조금의 실망을 가져다 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펜딩챔피언인 맨시티는 올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첼시와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독한 부진에 빠지며 어느덧 4강권으로 내려앉았다. EPL 34라운드에서 맨유가 에버튼에 패하고 아스널이 첼시와 비기며 맨시티는 2위로 다시 올라선 상태.
올 시즌 팀의 부진 탓에 현지에서는 페예그리니 감독 경질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내정했으며 파트리크 비에이라 21세 이하팀 감독에게 1년을 맡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대해 사발레타는 “지금 당장은 올 시즌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짚어볼 시기가 아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야할 때”라며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사발레타는 “지금은 선수들, 감독, 스태프 등 모두가 우리가 해야할 것에 100% 집중하고 있다”며 “시즌이 끝난 다음에 전문가들이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분석할 것이고, 클럽의 중책을 맡은 이들이 팀의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