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하락, WTI 0.28% ↓·브렌트유 0.63% ↓…원인은?

사진= 동아DB, ‘국제유가 소폭 하락’

국제유가 소폭 하락, WTI 0.28% ↓·브렌트유 0.63% ↓…원인은?

‘국제유가 소폭 하락’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센트(0.28%) 하락한 배럴당 56.9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1센트(0.63%) 하락한 배럴당 64.87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국제 유가는 몇몇 호재가 있었음에도 하락했다. 국제유가 소폭 하락은 지난주 강세장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됐다. 이로 인해 유가 상승·하락의 접전이 계속된 것.

첫 번째 호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이어간 것이었다. 예멘이 지리적으로 주요 산유국 원유의 수출 통로에 있기 때문이다. 예멘에서의 상황이 악화되면 원유 공급이 감소돼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국의 원유 채굴 장치가 감소한 것도 호재로 여겨졌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의 원유 채굴 장치는 지난주보다 31개 감소한 703개였다.

작년 10월에 1천609였던 것과 비교하면 44%만 가동하고 나머지 56%는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는 공급 감소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한편,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20달러(2.4%) 상승한 온스당 1,203.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 금융 협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 등으로 말미암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주요인이었다.

‘국제유가 소폭 하락’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