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박유천, 알록달록 대본 들고 대사 암기 몰두

입력 2015-04-29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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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의 박유천 전용 대본이 공개됐다.

박유천은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에서 박유천은 극중 무감각한 형사 무각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특히, 극중 개그우먼을 꿈꾸는 초감각 소녀 초림역 신세경과 함께 수사뿐만 아니라 액션, 코믹에다 키스를 포함한 로맨스 연기까지 펼치며 시청자들의 큰 환호를 받고 있다.

그런 그가 항상 지니고 있는 특별한 대본이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우선 1회 대본에서는 ‘최무각’이라는 이름이 오른쪽에 상단에 쓰여진 대본이 공개되더니 2회 대본에서는 이름이 가운데에 크게 자리잡았다.

그러다가 6회 대본에서는 이름 옆에 분홍색 하트모양에다 대본 뒷면에는 분홍꽃이 달린 나무그림이 그려졌고, 7회 대본에서는 이름 옆에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한 것이다.

알고보니 이는 한 스태프의 센스에서 마련되었고, 덕분에 박유천은 매회 다른 대본을 손에 쥘 수 있었던 것이다. 한 제작진은 “박유천씨가 잠시라도 짬이 나면 대본 외우기에 여념이 없는데, 대본 자체가 톡톡 튀고 깜찍한 탓에 많은 스태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희명작가와 백수찬감독, 이른바 흥행콤비가 의기투합한 드라마 ‘냄보소’는 2049시청률 1위에다 광고완판, 그리고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 드라마평점부분에서 1위 등을 차지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뜨겁게 인기몰이중이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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