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부산 영도구, ‘순천만 테마송’ 함께 부른다

입력 2015-04-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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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자연 생태공원

화합 상징 ‘순천만 노래’ 6곡 발표
작곡가 김인효·작사가 정준 헌정

전남 순천만 갈대숲의 ‘국가 정원 제1호 지정’을 축하하고 한국의 생태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전남 순천시와 부산 영도구가 손을 잡았다.

순천시와 영도구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두 지자체의 화합을 다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화합을 상징하는 ‘순천만 노래’ 6곡의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연숙, 나현, 목비 등 성인가요 가수 6명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더 브릿지’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순천 아리랑’, ‘흑두루미’, ‘순천만의 꿈’, ‘순천 아가씨’ 등 순천만을 테마로 한 노래 6곡을 발표했다. 이들 순천만 테마의 노래 6곡은 부산아시안게임 오프닝을 작곡해 부산과 인연이 깊은 중견 작곡가 김인효 씨와 부산이 고향인 작사가 정준 씨가 함께 만들어 동서화합과 순천의 발전을 위해 헌정한 것이다.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기도 했던 순천만 정원은 7월21일 ‘수목원 정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개정 법률’에 의거해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된다. 111만m²의 부지에 조성된 순천만 정원에는 83만 7000그루의 나무와 33만 포기의 봄꽃으로 조성한 23개국 82개 정원을 갖추고 있다.

순천시는 코레일과 함께 ‘국가정원 1호 지정’을 기념해 6월부터 7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박2일에 걸쳐 ‘순천만 음악힐링 열차’를 운행한다. 부산-순천 코스와 서울-순천 두 코스로 운영하는 음악힐링 열차에서는 ‘정준 작사가의 음악 토크쇼’가 열린다. 특히 음악힐링 열차의 첫 운행일인 5월29일에는 그룹 더 브릿지의 가수 6명이 열차를 타고 함께 순천까지 이동해 순천만 정원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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