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JS컵은 기량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력 2015-05-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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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국제대회 출전으로 유망주에게 큰 도움
바르샤 이승우·백승호도 실전감각 찾아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WE ARE DREAM MATES’라는 모토 아래 2015 수원JS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우루과이 등 4개국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를 개최한 JS파운데이션 박지성 이사장은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선수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 모토와 박 이사장의 메시지에서 알 수 있듯 이번 대회는 4개국 선수들이 함께 몸을 부딪치면서 소중한 경험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정식경기를 치를 수 없었던 이승우(17), 백승호(18)에게는 실전감각을 되찾고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입증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쉽게 잡을 수 없는 국내 유망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U-18 대표팀 미드필더 임민혁(18·수원공고)은 “해외선수들과의 경기는 국내대회와는 완전히 다르다. 내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또 2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선 ‘수원JS컵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박 이사장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U-18 대표팀 루도빅 바텔리, 패트릭 크리머스 감독,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김창훈 전 국가대표팀 분석관 등이 패널로 참가해 ‘우리 아이를 축구선수로 키우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행사에는 축구교육에 관심 있는 축구지도자와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내뿜었다.

수원|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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