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린스컴, 8이닝 무실점 ‘완벽투’… ERA 2.40 ‘팀 내 1위’

입력 2015-05-04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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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년 연속 사이영상’과 ‘2년 연속 노히터 게임’에 빛나는 팀 린스컴(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2승째를 거뒀다.

린스컴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린스컴은 8이닝 동안 106개(스트라이크 7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4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무실점 경기.

이로써 린스컴은 평균자책점을 3.27에서 2.40까지 대폭 낮추며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진 가운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매디슨 범가너는 3.73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LA 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를 초반부터 적극 공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아오키 노리치카와 조 패닉의 선제 백 투 백 홈런으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브랜든 벨트의 타점과 5회말 브랜든 크로포드의 2타점 2루타로 위버에게 5회까지 무려 5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위버가 강판된 뒤 LA 에인절스 불펜을 상대로는 한 점도 얻지 못했지만, 무실점 역투한 마운드 위의 린스컴에게 5점은 충분한 득점 지원이었다.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초특급 선발 투수. 전성기 시절에는 100마일(약 161km)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후 린스컴은 구속이 감소하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난의 세월을 겪었다. 최근 3년간 평균자책점이 5.18, 4.37, 4.74로 매우 좋지 못했다.

이번 시즌 초반 한 달 간은 지난해에 비해서도 구속이 더욱 감소했으나 슬라이더 비율을 줄이고 체인지업 비율을 높인 것이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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