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알투베, ‘2년 연속 200안타’에 도전… 이치로 이후 처음

입력 2015-05-04 06: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호세 알투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단신 선수로 유명한 호세 알투베(25,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지난해보다 더 나은 타격감을 바탕으로 2년 연속 200안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알투베는 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25경기에 나서 108타수 39안타 타율 0.361와 3홈런 19타점 15득점 출루율 0.407 OPS 0.916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타격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200안타 달성은 크게 어렵지 않다. 알투베는 큰 부상과 지독한 타격 슬럼프가 찾아오지 않는다면 2년 연속 200안타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타율과 안타 개수에서 알 수 있듯이 알투베의 타격 페이스는 매우 꾸준하다. 비록 4일에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이전 11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알투베는 11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펼치는 동안 9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지난해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이어 알투베는 지난해 158경기에서 단 7홈런을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개막 한 달 간 3개를 때려냈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할 가능성도 높다.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2년 연속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치로 스즈키(42, 마이애미 말린스). 이치로는 2010년 214안타로 10년 연속 200안타 대기록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러한 알투베의 활약 속에 휴스턴은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4일까지 18승 7패 승률 0.72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나섰다.

이는 최근 급격한 상승세가 원인. 휴스턴은 4일 시애틀전에서도 승리하며 최근 10연승으로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휴스턴은 최근 수년간 메이저리그 최약체 팀으로 평가 받았지만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위 LA 에인절스와 5게임이 넘는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