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눌리는 이유, 귀신 때문?… ’누구에게나 종종 나타나는 현상’

입력 2015-05-04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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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DB

'가위 눌리는 이유'

가위 눌리는 이유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가위눌림은 의학적으로 ‘수면마비’증상으로 의식은 깼지만 자는 동안 긴장이 풀렸던 근육이 회복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다.

대개 램 수면 상태에서 나타는 증상이 잠에서 깼을 때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가위눌림은 누구에게나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가위눌림을 자주 경험한다고 해서 몸에 이상이 있다고 할 순 없다.

다만 가위눌림이 수면장애, 주간수면과다증, 탈력발작(근육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것), 반복적인 두통 등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가위눌림은 매우 피곤할 때(41.5%),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34.0%), 잠이 부족했을 때(31.1%), 공포영화나 무서운 장면을 목격했을 때(16.0%)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가위눌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생활의 스트레스를 줄여 나가며, 취침과 기상시간이 일정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수면마비와 유전적 영향 사이의 연관관계를 밝힌 연구도 있다. 학술지 ‘수면연구저널(Journal of Sleep Research)’에 논문을 발표한 쉐필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마비는 유전과 상관관계에 놓여있다. 862쌍의 쌍둥이 및 형제들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일수록 수면마비가 잘 나타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가위 눌리는 이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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