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추가시간 결승골…서울, 챔스 16강

입력 2015-05-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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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가시마 원정서 3-2 극적인 역전승
수원도 무승부로 조2위 16강 합류
K리그 윤빛가람 결승골…제주 2위

어린이날(5월 5일)은 무대를 달리한 축구 열기로 가득했다.

FC서울은 원정으로 벌어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몰리나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해 16강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2승3무1패(승점9)가 된 서울은 같은 시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1위)를 2-0으로 꺾은 웨스턴 시드니(호주·3위)를 따돌리고 조 2위가 됐다. 16강에 오르기 위해 무승부 이상의 결과가 필요했던 서울은 2-2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교체 투입된 몰리나가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마지막 순간 환한 미소를 지었다.

수원삼성은 홈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G조 경기에서 1-1로 비겨 조 2위(3승2무1패·승점 11)로 16강에 올랐다. 수원과 승점은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선 베이징이 1위를 차지했고, 수원은 대회 규정에 따라 19일(홈)과 26일(원정) E조 선두를 확정지은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5’ 9라운드는 반전이 있어 더욱 흥미진진했다. 서귀포와 포항에서 열린 2경기 모두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잡았다. 전날(4일)까지 정규리그 2위를 달린 울산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 제주 유나이티드는 1-1, 팽팽했던 후반 43분 윤빛가람이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제주는 올 시즌 홈 4연승 행진을 달리며 4승3무2패(승점 15)로 6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울산은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위권에 머물던 부산 아이파크는 포항 스틸러스를 적지에서 2-1로 꺾고 6경기 무승(1무5패)에서 탈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포항|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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