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라둥이 “안녕“ vs “죽어도 못 보내”… 신발장 이별 극과 극

입력 2015-05-07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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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라둥이 “안녕“ vs “죽어도 못 보내”… 신발장 이별 극과 극

데칼코마니 쌍둥이 자매 라희&라율의 신발과의 안타까운 이별이 공개된다.

9일 방송 예정인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봄을 맞아 신발장을 정리하는 라둥이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라희와 라율은 엄마 슈의 높다란 하이힐까지 몰래 신어보며 신발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인다.

이날 슈는 라희&라율과 함께 작아진 신발을 골라내며 “이제 작아진 신발이랑 안녕~해야 해”라며 아이들에게 신발과의 이별을 알린다. 라희와 라율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응을 보이며 엄마 슈를 당황하게 만든다. 라희와 라율이 상반된 이별 방식을 보인 것.

라둥이 중 한 명은 작아진 신발을 억지로 신고서 “안 돼~”를 외치며 엉엉 울기 시작ㅎ나다. 급기야는 작아서 신을 수 없는 신발은 물론 구멍이 나서 버려야하는 신발까지 비닐봉지에 담으며 버리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반면 다른 한 명은 의외의 성숙한 태도로 신발과의 이별을 준비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슈가 이름을 불러도 한참을 대답 않던 라둥이는 작아진 신발을 향해 “이 신발 버리는 거야?”라고 말하며 체념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

슈는 “아이들에게도 물건에 대한 추억이 있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나도 미처 눈치 채지 못한 추억들이 생각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엄마로서 반성하게 된다”며 라둥이를 키우며 새삼스럽게 깨닫는 것들에 대한 소감을 전한다.

사랑하는 신발들과의 이별에 대처하는 라희와 라율의 자세는 어떤 결말을 가져올까. 방송은 9일 오후 5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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