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 마이클 조단 말 되새기며 ‘2차전 설욕 다짐’

입력 2015-05-07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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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NBA농구스타 마이클 조단의 명언을 인용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의 설욕을 다짐했다.

라모스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 레알마드리드의 4강 1차전이 끝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9000번 이상 슛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300번이 넘게 시합에서 패배했으며, 결승 슛을 26차례 실패했다. 몇번이나 실패하고 실패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라는 마이클 조단의 명언이 실린 영상을 게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카를로스 테베즈에게 결승 PK골을 내주며 2-1로 패배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라모스는 이날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거듭해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고, 시합 후 "개인으로도 팀으로도 좋은 시합이 아니었다. 이보다 더 나쁘기 힘들 정도다"라고 자책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마이클 조단의 영상은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부진을 만회하려는 라모스의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라모스는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종료직전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기록해 승리의 기반을 마련한바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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